캐나다 시인이자 수필가·번역가인 앤 카슨이 목요일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웨덴 한림원은 고전과 현대를 오가며 여러 장르를 결합한 그의 작품을 선정 이유로 들었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76세의 카슨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학의 주제와 이야기를 시, 수필, 소설 형식으로 풀어왔다. 스웨덴 한림원 문학위원회 위원장 안데르스 올손은 카슨의 작품이 고전과 현대 시뿐 아니라 장르와 예술 형식 사이를 넘나든다고 설명했다. 한림원 상임 사무총장 잉리드 칼베리는 수상 소식을 전했을 때 카슨이 아이슬란드에서 “바람을 듣고 있었다”고 전했다.
카슨의 작품으로는 고대 그리스 문학 속 욕망의 기쁨과 고통을 다룬 《에로스, 달콤하면서도 씁쓸한》, 운문소설 《붉은 자서전》, 시와 산문을 모은 《근무 외 시간》 등이 있다. 《근무 외 시간》은 2001년 캐나다 그리핀 시상을 받았다. 마릴린 먼로와 트로이의 헬레네를 견주는 《트로이의 노마 진 베이커》도 그의 작품이다.
카슨은 사포의 시 단편을 바탕으로 한 《그렇지 않다면, 겨울》과 소포클레스의 비극 《엘렉트라》·《안티고네》, 에우리피데스의 《박카이》 등 고전 작품도 번역했다. 한림원은 그의 번역이 독립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라고 평가했다. 카슨은 북미 여러 대학에서 고전학을 가르쳤으며, 남편 로버트 커리와 함께 아이슬란드 시민권을 2022년에 받았다.
올해 노벨문학상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로, 약 12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번 주에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가 발표됐으며, 금요일에는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노벨 경제학상 발표는 월요일로 예정돼 있다.
- 토론토 출신 앤 카슨, 76세에 노벨문학상 수상
- 고전과 현대를 결합한 장르 넘나드는 작품으로 선정
- 《근무 외 시간》으로 2001년 캐나다 그리핀 시상 수상
- 올해 노벨문학상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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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News Calgary · Canadian poet and essayist Anne Carson wins Nobel Prize i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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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 News · Canadian poet and essayist Anne Carson wins Nobel Prize i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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