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의 한 면역학자가 혈장 유래 의약품에 의존하는 환자들을 위해 안전한 혈장 기증과 안정적인 공급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립 기증센터의 안전 관리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캐나다 환자 치료에 필요한 혈장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서 들어오고 있다.
희귀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면역학자 루이스 무르기아파벨라 박사는 면역글로불린 치료가 일부 환자에게 생명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환자 중에는 항체를 만들지 못해 치료가 없으면 심각한 감염에 취약한 이들이 있으며, 약물에 따라 매달 정맥주사를 맞거나 매주 피부 아래로 투여받아야 한다. 혈장 유래 의약품은 출혈 질환과 일부 자가면역·신경계 질환 치료에도 쓰인다. 무르기아파벨라 박사는 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는 환자 한 명의 1년치 치료에 약 130명의 혈장이 필요하고, 혈우병 환자 한 명은 약 1,200명의 혈장에 해당하는 양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에서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혈장의 약 80%가 미국산이고, 캐나다 기증분은 약 15~20%라고 추산했다. 국내 기증을 늘리면 환자 수요에 대응하고 해외 공급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캐나다 보건부는 2025년 12월 그리폴스의 캘거리 선리지웨이 북동부 센터를 점검했고, 2026년 1월 공개된 조사 결과에서 연방 규정 미준수 사항 10건을 확인했다. 여기에는 기증자 자격 확인이 불가능했던 사례, 감염을 신고한 기증자에게 잘못된 기증 유예 기간을 적용한 사례, 직원 교육과 장비 관리 및 기록 보관의 문제 등이 포함됐다. 보건부는 위니펙 그리폴스 센터에서 혈장을 기증한 두 사람이 사망한 뒤 회사가 캐나다 내 혈장 채취 운영시설 16곳을 일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한 명인 로디야트 알라베데는 2025년 10월 25일 첫 기증 중 의식을 잃은 뒤 사망했다. 검시관은 사인을 심장 비대에 따른 돌연 심장사로 판단했고, 의료 기록 요약은 기증 절차나 장비, 제품이 사망을 유발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다만 보건부는 특정 혈장분리반출술 장비의 경보에 직원들이 일관되게 대응하지 않았고, 알라베데의 기증 과정에서도 장비 설명서가 정한 기준을 넘는 압력 경보 뒤 채취가 재개됐으며 일부 경보가 기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 결과는 절차 준수에 관한 우려를 제기하지만, 규정 위반이 사망 원인이었다고 입증한 것은 아니다. 알라베데의 환자 대변인인 캐서린 란테뉴는 그리폴스의 캐나다 전역 운영에 대한 확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 캘거리 그리폴스 센터에서 규정 미준수 10건 확인
- 캐나다 의약품 제조용 혈장의 약 80%가 미국산이라는 추산
- 면역글로불린 1년 치료에 약 130명분 혈장이 필요
- 그리폴스 캐나다 혈장 채취시설 16곳 일시 폐쇄
- 보건부 조사, 절차 우려 제기했지만 사망 원인으로 확정하지 않아
왜 중요한가요: 혈장 유래 의약품은 면역결핍과 출혈 질환 등으로 치료받는 환자에게 필수적이며, 캘거리 의료진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공급의 해외 의존도와 기증센터의 안전 관리 문제는 앨버타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안정적으로 받는 문제와 직접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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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 News Calgary · Calgary doctor highlights plasma needs amid safety concerns at clin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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