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항공편 지연·취소 원인 10가지를 항공사 통제 밖의 사건으로 분류하는 새 규정을 2027년 2월 1일부터 시행한다. 미국을 오가는 캐나다 승객도 해당 유형의 차질을 겪으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캐나다 승객에게 미칠 영향의 크기를 다르게 보고 있다.
미국 교통부는 승객 사망, 예정에 없던 기계 정비, 악천후, 사이버 공격, 기술 장애 가능성 등을 새 분류에 포함했다. 규정은 당초 10월 19일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2027년 2월 1일로 연기됐다.
여행업계 전문가 케이티 나스트로는 새 분류에 따라 예정에 없던 정비 등으로 항공편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항공사가 호텔이나 식사 제공권을 의무적으로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내·미국행·미국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국적이나 항공사와 관계없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규정에서는 차질이 발생한 승객이 호텔·식사 제공권, 항공편 재예약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항공 승객 권익단체 플라이어스라이츠는 규정이 지연 비용을 항공사에서 승객에게 넘긴다며 미국 교통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단체 대표 폴 허드슨은 분류 변경이 승객 권리 축소를 허가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반면 에어패신저라이츠의 가보르 루카치는 캐나다 항공 승객 보호 규정이 적용될 수 있어 캐나다 승객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그는 캐나다 규정이 복잡하고 집행하기 어렵다고 평가했으며, 새 미국 규정의 주된 쟁점으로 예기치 못한 정비 문제를 꼽았다. 미국 교통부는 최종 규정 공고에서 항공사가 현재 승객에게 제공하는 편의와 보상의 총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 새 미국 규정은 2027년 2월 1일 시행
- 지연·취소 원인 10가지를 항공사 통제 밖으로 분류
- 미국 내·미국행·미국발 항공편 승객에 적용 가능
- 캐나다 승객 영향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망 엇갈려
- 플라이어스라이츠, 미국 교통부 상대로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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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V News · U.S. government has new rules on flight delays. Will it affect Canadian travell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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